안녕하세요! 짱이 엄마 항공과학편 입니다.
어제부터 꽤 많은 양에 가을비가 내리네요... 다들 우산도 잘 챙기시고요...
오늘은 지구와 제일 친숙한 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한 달은 지구의 1/4 정도의 지름을 가지며 타 위성들 보다 그 크기가 큰 편에 속합니다.
지구보다 작은 만큼 중력 또한 지구에 비해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 정도여서, 지구에서 체중이 60kg인 사람이 달에서는 10kg밖에 되지 않습니다.
중력가속도도 작아서 지구에서는 물체가 낙하할 때 1초당 9.8m씩 속도가 증가하지만 달에서는 1초당 1.6m씩 빨라집니다. 이에 중량이 같은 물체라도 지구와 비교하면 6배 정도 천천히 낙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자리 점프를 달에서 해 본다면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고 더 천천히 떨어지게 됩니다.
아폴로의 우주 비행사들이 달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풍선이 통통 튀듯이 가볍게 뛰어 올라서 천천히 내려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지구에 비해서 중력이 작기 때문에 대기를 구성하는 기체분자를 달이 붙잡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대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달에서는 소리도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바람도 불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리가 나기 위해서는 물, 공기나 금속 처럼 에너지를 전달할 분자가 있는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달에는 매개체 역할을 해 줄 대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들은 깃발의 상단까지 고정 시킬 수 있는 특수한 깃대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서 처럼 깃발의 한쪽면만 고정시키면 깃발이 밑으로 처지기 때문인거죠.
또 달은 지구와 달리 온도변화도 상당히 큽니다. 지구는 대기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대기중에는 수증기를 비롯한 여러 기체분자들이 열을 흡수보관하는 역할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낮에는 태양열을 흡수하고 밤에는 보관한 열을 주변으로 퍼뜨려서 낮밤의 온도편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달은 대기가 없어서 열을 흡수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태양빛이 있을 떄는 130℃ 까지 온도가 상승하지만 태양빛이 없어지면 영하 170℃ 까지 온도가 떨어 집니다.
이처럼 달의 주변환경은 생명체가 살기에는 너무 가혹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인류는 계속 달탐사 연구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인 과학 연구처럼 인류가 달연구를 끊임없이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호기심 때문입니다. 달은 오랜동안 인류에게 밤길을 밝혀주거나, 무섭고 신비스러운 불가사의 존재였었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자연스럽게 그런 달의 민낯을 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기 마련인거죠....
하지만 호기심만을 가지고 달을 탐사하고 추진하기엔 달은 너무 거대하고 방대합니다.
이런 이유로 각 선진국들이 엄청난 예산과 최신기술을 가지고 달탐사에 투자하는 이유는 한 국가 과학기술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달탐사의 성공여부는 한 국가의 과학기술이 어느정도 높은지를 보여주는 척도인 것입니다.
중국이 중국설화에 등장하는 청아와 위투에서 이름을 따서 달탐사선과 로봇에 각각 명명한 것이나, 일본의 경우 전통설화의 공주 이름을 따서 탐사선에 가구야라는 이름을 명명한 것도 달탐사에 자국기술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인 것입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의 유인 달착륙의 성공 이래로 현재는 중국, 인도, 일본, 유럽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도 달탐사 계획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달의 환경과 달탐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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